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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골프

아기와 함께한 웨스틴괌 솔직 리뷰(모든 시설 리뷰, 이그제큐티브룸 추천 이유)

by 킴묘 2023. 8. 7.

23개월 아기와 함께한 '웨스틴 괌' 4박 5일 숙박기 입니다.

 

 

 

 

 

 

세가족의 첫 해외 여행지는 괌!

거두 절미하고, ‘웨스틴 괌으로 선택했던 이유를 먼저 말씀드리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이그제큐티브 룸 – 라운지 컨디션

아기가 어려서 렌트 안하고 리조트에서 거의 머무를 예정. 이그제큐티브룸으로 예약하고, 라운지를 최대한 활용하고 싶음. 웨스틴괌은 라운지를 22년에 리뉴얼 해서, 넓고 깨끗하다는 평. 라운지지만 음식이 괜찮았으면 좋겠음(저녁을 주로 여기서 해결할 예정. 결론적으로는 대만족 이였습니다 ) 아이 친화적이였으면 좋겠음. 라운지 넓었으면 좋겠음

 

2.     조식

조식이 포함이되, 라운지가 아닌 조식 레스토랑에서 이용하고 싶음 (같은 곳만 가면 질리니까 ^^)

한식이 있었으면 좋겠음 (웨스틴 괌은 작게 한식코너가 있어요. 미역국, 김치찌개 등이 번갈아 나오더라구요)

  

 

3.     마루바닥

아가 있어 카펫 보다 마루 바닥이였으면 좋겠음

 

 

4.     수영장 & 비치

아기가 어려서 수영장에 부대시설(미끄럼틀 등)이 중요하지 않음. 비치가 얕고 깨끗했으면 좋겠음. 수영장과 비치가 연결되어 있었으면 좋겠음

 

 

5.     한국인 수

그래도 해외여행을 가는 것이니 한국인이 덜 붐비는 곳에서 쉬고 싶음

 


 

 

위와 같은 조건에 부합했던 곳이 '웨스틴 괌' 입니다.

감히 코멘트 드리자면,,

 

 

괌 웨스틴 가실 꺼면 꼭 '이그제큐티브 룸' 으로 가세요

 

라운지 

저희가 최고로 만족했던 라운지 입니다.

4일 내내 여기서 저녁을 해결 했는데요, 일단 넓고 쾌적해요.

괌 특성 상 아기들에게 친화적이여서, 아이과 함께 먹어도 눈치가 덜 보여요. (그래도 당연히 늘 케어합니다)

그리고 라운지임에도 나름 핫푸드가 괜찮았어요. 기본적으로 빵, 시리얼, 치즈, 과일, 연어가 구비되어 있고. 핫푸드는 치킨, LA갈비, 피자, 왕새우구이 등이 나왔습니다

술을 좋아하는 저희 부부에게는 최고의 선택지였어요.

유아 동반이라서 밖에서 식사하시는게 음식이 코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 모르겠다... 하시는 분들

이그제큐티브룸으로 가세요! 두번 가세요!

 

 

 

조식(taste) 

 

 

 

 

조식은 이렇게 수영장과 연결된 층에 따로 마련된 레스토랑(taste) 에서 이용하면 됩니다. 

별 다섯개 까지는 아니고요, 세개반 정도는 될 것 같습니다. 

와! 할만큼 맛있지는 않지만 조식으로 먹을 만 한데요. 다만 스태프와 의사소통이 좀 안됐어요.

저희가 이그제큐티브 룸이라고 여러번 말씀을 드렸는데도 계속 차지 하시더라구요.

말로만 알겠다고 하고, 다음날 해결 해 두겠다고 했지만 다음날에도 또 룸에 차지 하시기에

저희가 프론트까지 올라가서 프론트에서 별도로 레스토랑에 전화를 주어 해결 해야 했습니다.

 

가시게 되면 영수증에 컴플리먼트 도장 찍혀있는지 꼭! 확인하세요.

 

한식으로 김치찌개(라고 부르고 김치국 이라 읽는다), 미역국, 미소 스프 같은 것이 번갈아 나왔습니다. 입에 좀 짜요. 그래도 한식러버인 저에겐 소중한 메뉴입니다.

 

 

 

룸(부분 바다 전망)

저희는 이그제큐티브 룸 중에 가장 저렴한 부분 바다 전망 게스트룸을 선택했습니다.

공식홈페이지에서 예약했습니다. 박 당 340USD 정도 였구요, 미리 예약하시면 기간에 따라 다양한 프로모션이 있더라구요. 예약 전 꼭 공홈을 확인해보세요

 

숙소 내부는 확실히 노후화 돼 있어요. 그래도 바닥이 마루바닥이라 매일 물티슈로 슥슥 닦고 지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아기가.. 바닥에 막 드러눕고 그러거든요 ^^::

 

 

 

 

침대는 트윈방으로 선택한 후, 한 개를 벽쪽으로 붙였어요. 그리고 침대가드를 부탁드려서 옆 / 앞 쪽 모두 가드를 설치했습니다. 트윈 침대이지만 넓어요. 그리고 유명한 헤븐리 침구!

헤븐리 침구라 눕기만 하면 잠이 솔솔 든다던데, 정말입니다! 아주아주 꿀잠을 주무실 수 있을 거예요.

 

 

화장실은 크지 않지만, 욕조가 있어 아기 씻길 때 유용했습니다. 화장실 수압이 안좋다고들 하는데 저희가 지낼 때 큰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층마다 전자레인지가 구비 되어 있어요. 아기는 햇반을 가져가서 햇반에 김 싸서 먹였어요. 아기 약통에 참기름 조금 담아가서 먹이니 잘 먹더라구요.

 

 

수영장.바다

 

수영장도 아담합니다. 미끄럼틀 등의 놀이 시설은 없어요. 그래서 영/유아가 아기가 놀기엔 좀 더 좋은 느낌이예요. 튜브 타고 둥둥 떠있으니 여기가 천국이구나 싶어요. 작지만 나름 수심이 다르기 때문에 꼭 유의해 주세요.

 

 

 

 

한켠엔 나름(?) 풀바도 있어요. 여기서 감자튀김 시켰는데양이 어마어마 하쥬?

따뜻하고 맛있는데 양이 너무 많아서 남겼습니다 ㅠ.

 

 

 

프라이빗 비치는 수영장과 바로 연결되어 있어요. 모래사장에서 신나게 놀다가 바다로 뛰어들고, 비치에 설치된 샤워부스에서 모래 털어내고 수영장으로 또 풍덩 하면 됩니다.

 

괌 바다가 유명하다더니 정말 한~참을 걸어가도 발이 닿더라구요. 그만큼 넓고 얕아서 아이와 놀기 최적입니다.

 

 

 

 

프라이빗 비치에서는 카약이랑 패들보드도 대여하고 있습니다. (유료, 패들보드 30불)

저도 패들보드를 한번 빌려서 타 보았어요. 처음엔 생각보다 무서웠는데, 적응이 되니 신나서 바다 이곳 저곳을 누벼 보았습니다.

 

 

 

 

여기 가시면 꼭! 저녁 수영 한번 해보세요. 해질 무렵 바다 수영하니 하늘과 바다의 색이 오묘하게 시시각각 변화하면서 환상적인 느낌이 들더라구요. 해가 지고 나서 반짝이는 전구가 켜진 수영장에서 마지막 수영을 즐겼습니다.

 

 

 

 

레고룸(Brick live)

 

참고로 숙소 내부에는 레고룸이 있어요. 1층 메인로비에서 엘리베이터 쪽으로 가시면 있습니다.

‘Brick live’ 입니다. 큰 놀이방 안에 수많은 블록이 있어요. 다만, 위생상태는…. 쏘쏘 합니다.

블럭 대부분 깨끗하지 않더라구요. 룸에는 머리카락도 많이 보였구요.

그래도 괌이 너무 더워서, 뜨거운 낮에 시간을 떼워야 한다, 싶으시면 잠시 들러보세요 :) 

아이들 손은 잘 닦아줘야겠더라구요.

 

 

세탁실

호텔 내부에 세탁실이 있습니다. 세탁 / 건조기 각각 비치되어 있고, 각 5불 입니다.

한국 오기 전에 한번 세탁 돌리면 집에와서 일이 줄어들더라구요. 

 

 

 

괌 시내로 나갔을 때는 정말… 90%정도가 한국인이여서 깜짝 놀랐는데요,

그나마 웨스틴 괌 내부에는 한국인이 30%정도만 보였어요. 제주시 괌 동이라고도 불릴 정도로 한국인이 많은데,

오히려 숙소에서라도 그런 느낌이 덜 나서 외국 나온 기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번이 1괌이였는데요,

다음에 또 간다고 해도 이곳을 선택할 것 같아요.

 

저희는 아이를 동반한, 술을 좋아하고, 휴양을 좋아하는 게으른 부부임을 참고해주세요 :)

 

 

다음에는 렌트 안하고 버스로 GPO다녀온 썰을 풀겠습니다! 

 

2023.08.07 - [여행,골프] - 괌 GPO 트롤리버스 VS 카카오택시 (레드버스 노선도, 시간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