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적으로 몇 개월에 기저귀를 뗄까? (배변훈련 방법, 주의점)

평균적으로 몇 개월에 기저귀를 뗄까? (배변훈련 방법, 주의점)

 

 

빠르면 18개월, 그리고 평균 두돌이 지날 즈음 부터 기저귀떼기 훈련을 시작해야하나? 고민이 되실텐데요

저또한 26개월 딸과 배변훈련 중이여서 이 부분에 관심이 가더라구요.

 

오늘은 아래와 같은 내용을 알아보겠습니다.

 

 

• 평균 기저귀 떼는 개월 수
• 기저귀 떼는 순서 
• 배변 훈련 방법
• 훈련 시 꼭! 알아두어야 하는 법 

 

1. 평균 기저귀 떼는 개월 수

대한소아청소년학과에 따르면, 아래와 같이 평균적으로 낮 시간 대소변 가리기 발달이 완료된다고 합니다.

 

만 24개월에 26%

만 30개월에 85%

만 36개월에 98% 

 

즉, 4살이 될 무렵에는 거의 대부분이 낮시간대 기저귀를 뗀다는 것을 알 수 있네요.

또 만4세 무렵에는 거의 성인 형태로 훈련이 완료 된다고 하니, 우리 아이들 참 기특하네요.  

 

 

2. 기저귀 떼는 순서

 

보통 아이들의 경우 어떤 순서로 기저귀를 떼게 될까요?

아무래도 부모와 함께 있을 수 있는 낮 시간대에 주로 훈련을 시작하시게 될 텐데요.

평균적으로는 소변보다 대변을 먼저 가리게 된다고 합니다.

 

남아 보다는 여아가 빠르고, 소변 보다는 대변을 더 빨리 가립니다.

평균적으로는 낮 대변 -> 밤 대변 -> 낮 소변 -> 밤 소변 순으로 훈련이 된다고 해요.

 

'평균'이라고 느껴지는게, 26개월인 저희 딸은 '집에서' 낮 소변을 먼저 가리고 있어요.

아무래도 어린이집을 다녀서인 것 같기도 하는데요.

어린이집 선생님 말씀으로는, 대변이 마려울 시 의사표현은 하지만,

변기에 데리고 가면 빨리 놀고 싶은 마음에 집중하지 못하고 그냥 기저귀에 볼일을 본다고 하시더라구요.

 

상대적으로 하원 후 집에서는 놀아주는 친구들이 없어서인지(ㅋㅋ) 

소변이 마려울 떄 의사소통을 해서 변기에 데려가 주면 가리기 시작했습니다.

 

헌데 아직 소변 마려운 표현을 '응가 마렵다' 고 해요. '쉬~' 했지? 라고 다시 한번 이야기 해 주고 있습니다.

 

 

3. 배변 훈련 시기

배변 훈련 추천 시기는 아래와 같습니다. 

 

1) 아이가 걸을 수 있고

2) 어느 정도의 의사 표현이 가능 한 시기

3) 소변의 텀이 2시간 이상의 간격으로 일정한 간격이 잡혔을 때

 

평균적으로는 18개월 ~ 30개월 사이에 진행이 된다고 합니다.

저는 18개월 즈음 부터 아기 변기를 장난감 처럼 놓아 주었는데요, 

본격적으로 관심을 보이고 아이가 시도한 시기는 두돌 즈음 이였습니다.

 

 

 

4. 배변 훈련 방법

 

배변 훈련 방법은 '대한소아청소년학회'에서 나온 방법을 참고로 하였습니다. 

1) 아이용 변기를 놓아둔다. 처음엔 장난감 처럼 친밀하게 해주기.

 

저는 최대한 어른 변기와 비슷한 제품을 골랐어요.

너무 장난감 처럼 생긴 제품은 나중에 또 어른 변기에 다시 적응시키기 어려울 듯하여 요 제품을 구매했는데요,

이건 아이의 성향에 따라 골라주시면 될 것 같아요.

 

2)   어른이 변기에 용변을 보는 모습을 보여주기. 

      여기서 쉬, 응가를 한다는 것을 알려주고, 같이 물을 내리면서 인사하는 놀이를 한다.

 

 아이 키우다보면 참,, 부모의 프라이버시는 어디로...^^:: 화장실 문을 못 닫게 하지 않나요?

 그떄 잘됐다 싶어서 어른 변기의 모습을 알려주고, 같이 물내리는 걸 놀이처럼 하게 했습니다.

 아이가 앉아보고 싶다고 하면 앉게 해주고, 

 부모를 모방하고 싶어하는 심리를 최대한 이용해주세요.

 

 

3) 기저귀를 한 상태로 아이용 변기에 앉아보게 한다.

 

 저는 아이 변기를 제가 뺐는 흉내를 내면서 아이가 변기에 앉게끔 유도해 보기도 했는데요,

 두돌 즈음에 '내꺼내꺼 병'에 걸리기 때문에 ㅎㅎ

 이떄 "이 변기 누구꺼야~? 엄마가 앉아볼까~?" 라는 식으로 자극을 주니 본인이 쪼르르 와서 "내꺼야" 하고 앉더라구요.

 

4) 기저귀를 차지 않은 상태로 아이용 변기에 앉아보게 한다.

아기 인형들은 참 어떻게 보면 섬뜩합니다...ㅎㅎ

  아이가 좋아하는 인형이 있다면 인형으로 배변 놀이를 해도 좋습니다.

 

5) 우연히라도 변기에 용변을 본다면 아이를 폭풍 칭찬한다.

  폭풍 칭찬 정말 중요하죠! 26개월 저희 아이는 현재 집에서만 낮 배변훈련 진행 중인데, 성공하면 꼭 하이파이브를 쳐 주고 있습니다. 크~ 언니됐다! 하는 칭찬과 함께요.

 

6) 아이와 함께 기저귀 대변을 변기에 내리고, 물을 내려보게 한다.

 

7) 변기에 대, 소변 보는 것에 익숙해지면 아이에게 기저귀를 그만 차기를 원하는지 물어본다.

 

8) 낮동안 기저귀 없이 생활 해본다.

 

9) 수 개월 뒤에, 별도의 훈련 없이 밤 용변을 가리기 시작한다.

   낮기저귀 뗴기는 쉽게 성공해도 밤 기저귀 떼기는 또 오래 걸리기도 한다고 합니다. 

 

 

5. 배변 훈련 시 꼭! 알아두어야 할 것

 

배변훈련시 꼭 부모가 알아야 할 점은, 아이가 실수했을 때 아이가 부끄러운 감정을 느끼게 해서는 안된다는 점이라고 합니다. 

몇번 반복적으로 실수에 대해 부정적인 피드백을 받게 될 경우,

아이가 배변 자체에 부정적인 감정을 갖게 되고 용변을 참아서 신체적 문제로 까지 번질 수 있기 때문에

이점은 꼭 유의해주도록 해요.

 

특히 밤 소변은 아이가 커서 까지 실수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이것으로 꾸중해서 부정적인 감정이 들게 하지 않도록 하자.

또한 주위 아이들과 비교하지 말아야 한다고 합니다.

아이 마다 발달의 속도가 다르기 때문에, 아이가 대소변 가리는 준비가 되어 있는지 지속적으로 관찰 해 봅시다.

좀 늦는다 싶어도 어느날 하루 이틀 사이에 아이가 기저귀를 떼기도 한다니까요,

조금 느긋한 마음으로 아이들을 살펴보도록 해요.

저희 아이도 현재 낮 소변 훈련 중인데, 기저귀를 입기 싫어하고 약 70%정도는 성공을 하지만 놀다보면 실수를 종종 하고 있어요. 다소 당황스럽더라도, "응 괜찮아~" 라고 꼭 말해주고 있습니다.

 

나중에 기저귀를 다 떼고나면, 막상 훌쩍 커버린 우리 아이들 모습이 서운하기도 할 것 같아요.

그럼 오늘 배변훈련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 뿅!